이양덕의 詩 文學
자운영 - 이만섭 본문
자운영
이만섭
열두 마리 나비가
제 흰 마음 부추겨
분홍을 탐내고 있다
어디서 보았을까,
분명 꽃 밖이었는데
홍자색 꽃송이라고 자자하게
모두 입 모으지만
꽃 지고 난 뒤
구부러진 씨앗에서
아름다움의 시샘을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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