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자운영 - 이만섭 본문

※{이만섭시인서재}

자운영 - 이만섭

이양덕 2015. 9. 19. 14:02









  자운영


                 이만섭




     열두 마리 나비가

     제 흰 마음 부추겨

     분홍을 탐내고 있다


     어디서 보았을까,

     분명 꽃 밖이었는데


     홍자색 꽃송이라고 자자하게

     모두 입 모으지만


     꽃 지고 난 뒤

     구부러진 씨앗에서

     아름다움의 시샘을 보았네

'※{이만섭시인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進化하는 골목 - 이만섭  (0) 2015.10.05
가을볕 - 이만섭  (0) 2015.09.24
마음의 浮力 - 이만섭  (0) 2015.09.16
이 가을의 문득, - 이만섭  (0) 2015.09.13
따듯한 빵 - 이만섭  (0) 2015.09.0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