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시인서재} [스크랩] 해동(解凍) 이양덕 2008. 2. 19. 14:12 해동(解凍) /이만섭 마당을 쓸다가 대문 밖까지 뻗어나온 엄동의 줄기를 본다 겨울을 나더니 땅에 뿌리를 내린 것이다 싸리비로 살살 실뿌리를 빗어주는데 금새 불거지는 눈물, 강철 같은 겨울도 부드러운 손길에 그만 눈물바람을 보이는 것일까, 그 곁에서 아침 햇살이 손을 내밀어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출처 : 카프카의 방글쓴이 : 카프카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