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시인서재}
석남꽃
이양덕
2009. 7. 14. 16:05
석남꽃 /이만섭
이녁의 그리움을 무엇으로 다 말하겠소
그대를 사모하는 마음
꽃으로 현신하여
한 서른 해쯤 그대 곁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가
지는 꽃이라면 좋겠소
내 영혼의 혈자리에 피운 꽃이려니
부디 꽃이라 부르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