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시인 출연 KBS 1TV 낭독의 발견 - 2010 신춘문예 詩 부문 당선자편
▲ KBS 1TV <낭독의 발견>/ 23일 밤 12시 40분
<<낭독의 발견 - 2010 신춘문예 詩 부문 당선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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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경향신문), 성은주(조선일보), 김성태(한국일보)씨가 들려주는 詩에 대한 절절한 사랑, 세상을 위로하는 마음. <시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그들의 따뜻한 출사표.
이번 <낭독의 발견>에는 2010년 1월 1일자 신문 지면을 통해 화려한 등단식을 치룬 신춘문예 詩부문 당선자 3명이 출연, 당선 뒤에 숨겨졌던 시와 함께 했던 시간들과 詩를 시작하게 된 사연, 그리고 자신들의 詩作에 등불이 되었던 글과 시를 낭독으로 소개한다.
시 <직선의 방식>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한 이만섭씨는 특히 57세의 늦은 나이로 등단, 눈길을 끌었는데, 가장이자 중년남성으로서 단 한번도 “시”를 쓴다고 당당히 말하지 못했다며 그간의 숨겨진 아픔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시는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존재이유였다며 시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시 <폴터가이스트>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한 성은주씨는 할머니와 어머니를 연이어 잃은 결핍감을 시로 달랬음을 고백하며, 문학과 결혼하겠다는 비장한 포부 때문에 일어났던 엉뚱한 해프닝을 소개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공익요원으로 복무중 시 <검은구두>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한 김성태씨는 자신의 당선시를 죽마고우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바치는 레퀴엠이라며 시 뒤에 숨겨진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그와 함께 타 신문사 신춘문예에 최종 결선에서 경쟁자로 맞붙었던 성은주씨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세 사람은 신춘문예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으며, 평균 3회의 신춘문예 도전 기록을 끝으로 등단에 성공한 당선자 본인들의 솔직담백한 당선비결까지 공개해 문학청년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등단시 외에도 서정주의 <나의 시>, 기형도의 <밤길>,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등 각자 자신 마음속에 아껴두고 있던 보석같은 글들을 낭독으로 들려주었으며,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신작시들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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