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송명근의 뜨거운 심장이야기<4> 남·녀의 심장병 위험도 차이 본문
송명근의 뜨거운 심장이야기<4> 남·녀의 심장병 위험도 차이
남자는 여자보다 40~64세에서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여성에서 심장병 발생위험이 급격히 증가하여 65~84세사이의 남녀간에는 심장병사망률의 차이가 없다.
85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여상의 사망률이 오히려 남성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이런 뚜렷한 차이는 여성호르몬의 심장병 발병 억제 효과 때문인데, 남자에게는 이런 호르몬이 없으므로 젊은 시절부터 심장병 예방에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여성도 폐경기 이후에는 심장병예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 호르몬과 심장병
폐경기 전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중에서 에스트로젠, 프로스타그란딘, TPA등 3가지 호르몬은 심장병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남녀간 심장병 발생빈도의 큰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 중에서 생리 조절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심장병 발병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중요하다. 이 호르몬은 혈액 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서, 동맥 내벽에 붙어서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주범인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몸 밖으로 �아내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심장 혈관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게 된다. 프로스타그란딘은 자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동맥을 확장시키고, 혈관 내 혈정(피덩어리) 형성을 억제하여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역활을 한다. TPA라고 불리는 호르몬 역시 여성의 혈액에서 남성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나타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은 이미 형성된 혈전을 녹이는 기능을 함으로서 심장병 발병을 막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의 혈액 내 농도를 결정하는데 앞서 언급한 에스트로젠이 관여한다.
비만과 성별에 따른 심장병과의 관계
비만과 심장병 발생의 인과 관계는 남성 보다 여성에서 뚜렷하며, 여성에서는 약간의 과체중도 심장병발생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킨다. 특히 같은 비만이라도 지방 분포부위가 심장병 발병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엉덩이비만 보다는 복부 비만을 보이는 여성에서 심장병 발병률이 특히 높음을 기억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과 심장병의 관계
임신은 임산부의 심장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임산부의 혈액량은 증가하게되고 혈액순환은 커진 자궁에 의해 부분적으로 눌려서 힘들어지고, 자라나는 아기는 산소와 영양소를 임산부의 몸에서 공급 받기 때문에, 임산부 심장의 부담은 점점 증가하게 된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심장이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이 심장에 장기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임신이 고혈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임신 말기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과거에는 모든 심장 병력을 임신과 출산의 금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임신 중의 심혈관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몇몇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심장병의 병력 자체를 임신이나 출산 자체의 금기로 삼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장 병력이 있는 경우에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심장병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 전문의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유도할 수 있다.
남녀 성별에 따른 '건강심장 생활법'
남녀 누구나 어떤 연령에서나 심장을 건강케 하는 '건강심장 생활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건강심장 생활법'이란 앞서 설명한 10가지 위험인자를 극소화하고 이들을 검사 또는 확인을 통해 관리하는 길이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는 30대부터 각별히 이런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하며, 여성의 경우도 젊은 시절부터 이런 습관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지만, 적어도 폐경기 이휴에는 반드시 지켜야만 건강한 심장을 보장 한다. 이에 대해 간략하게 몇 가지 상항만 다시 한번 강조 하고자 한다.
1. 호르몬 치료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으로 심장병 발생위험을 30-50%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경구 투약하는 에스트로젠이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특정 암 발생과 관련 가능성 때문에 모든 여성에게 호르몬 치료를 권장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런 암 발생 고위험 군을 제외한 폐경기 후 여성에게는 호르몬 치료는 상당히 권장할 만한 치료라고 생각된다.
2. 피임약(여성의 경우)
최근 피임약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흡연하는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심장병 발병률이 39배 증가하고, 뇌졸중이 22배 증가하였다는 보고는 가히 충격적이다. 따라서 35세 이상의 여성이거나, 다른 심장병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다른 피임법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3. 흡연
흡연은 남녀 누구에서나 심장에서 산소를 앗아가고, 혈전을 유발하며, 동맥이 쪼그라들게 만들며, 동맥내벽의 손상을 일으켜서 심장병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에서는 흡연이 여성호르몬에 의한 심장병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감소시켜 더욱 나쁘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하던 여성이 2년 이상 금연하는 경우, 심장병 발병률은 흡연 여성의 1/3로 감소하고, 10-15년 이상 금연하는 경우에는 금연자와 유사한 위험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금연은 건강한 심장의 필수요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4. 음주
적절한 음주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음주란 하루 30cc의 알콜이며, 맥주로는 720cc, 와인으로는 240cc(1/3병), 50도 위스키나 브랜디로는 60cc정도로 각각 약 2잔 정도이다. 그렇다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새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특히 남성의 경우, 며칠 분을 한꺼번에 마시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과음은 고혈압, 부정맥, 심근증 등의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는 금주해야하며, 고혈압 또는 당뇨병 등을 가진 여성의 경우는 금주가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또 하나 기억할 일은 술이 상당한 칼로리를 함유하며, 칼로리 높은 안주까지 곁들여 먹는 경우에는 체내 지방을 증가시켜 비만을 악화시키고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당뇨병
당뇨병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욱 잦으며, 당뇨병을 가진 여성은 심장병 발병위험이 더 높다. 그 이유는 당뇨병이 여성 호르몬의 심장병 발병 억제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미 심방병 수수이나 풍선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여성 당뇨병 환자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적절한 당뇨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남성도 당뇨병의 악화와 심장병악화는 비례 관계이므로 당뇨병 관리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이 문제는 나중에 더욱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심장병의 발생위험에 대비하는 데는 남성보다 여성의 선택권이 더 다양하여 유리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성이건 여성이건 간에 심장병 예방에 기본 원칙은 앞서 말한 건강 심장 생활법의 충실한 이행 외에는 뽀족한 수가 없다.
남자는 여자보다 40~64세에서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여성에서 심장병 발생위험이 급격히 증가하여 65~84세사이의 남녀간에는 심장병사망률의 차이가 없다.
85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여상의 사망률이 오히려 남성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이런 뚜렷한 차이는 여성호르몬의 심장병 발병 억제 효과 때문인데, 남자에게는 이런 호르몬이 없으므로 젊은 시절부터 심장병 예방에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 여성도 폐경기 이후에는 심장병예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 호르몬과 심장병
폐경기 전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중에서 에스트로젠, 프로스타그란딘, TPA등 3가지 호르몬은 심장병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남녀간 심장병 발생빈도의 큰 차이를 나타내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 중에서 생리 조절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심장병 발병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중요하다. 이 호르몬은 혈액 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서, 동맥 내벽에 붙어서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주범인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몸 밖으로 �아내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심장 혈관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게 된다. 프로스타그란딘은 자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동맥을 확장시키고, 혈관 내 혈정(피덩어리) 형성을 억제하여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역활을 한다. TPA라고 불리는 호르몬 역시 여성의 혈액에서 남성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나타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은 이미 형성된 혈전을 녹이는 기능을 함으로서 심장병 발병을 막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의 혈액 내 농도를 결정하는데 앞서 언급한 에스트로젠이 관여한다.
비만과 성별에 따른 심장병과의 관계
비만과 심장병 발생의 인과 관계는 남성 보다 여성에서 뚜렷하며, 여성에서는 약간의 과체중도 심장병발생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킨다. 특히 같은 비만이라도 지방 분포부위가 심장병 발병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엉덩이비만 보다는 복부 비만을 보이는 여성에서 심장병 발병률이 특히 높음을 기억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과 심장병의 관계
임신은 임산부의 심장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임산부의 혈액량은 증가하게되고 혈액순환은 커진 자궁에 의해 부분적으로 눌려서 힘들어지고, 자라나는 아기는 산소와 영양소를 임산부의 몸에서 공급 받기 때문에, 임산부 심장의 부담은 점점 증가하게 된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심장이 건강한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이 심장에 장기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임신이 고혈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임신 말기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과거에는 모든 심장 병력을 임신과 출산의 금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임신 중의 심혈관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몇몇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심장병의 병력 자체를 임신이나 출산 자체의 금기로 삼지는 않는다.
그러나 심장 병력이 있는 경우에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심장병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 전문의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유도할 수 있다.
남녀 성별에 따른 '건강심장 생활법'
남녀 누구나 어떤 연령에서나 심장을 건강케 하는 '건강심장 생활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건강심장 생활법'이란 앞서 설명한 10가지 위험인자를 극소화하고 이들을 검사 또는 확인을 통해 관리하는 길이다. 그러나 남자의 경우는 30대부터 각별히 이런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하며, 여성의 경우도 젊은 시절부터 이런 습관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지만, 적어도 폐경기 이휴에는 반드시 지켜야만 건강한 심장을 보장 한다. 이에 대해 간략하게 몇 가지 상항만 다시 한번 강조 하고자 한다.
1. 호르몬 치료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으로 심장병 발생위험을 30-50%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경구 투약하는 에스트로젠이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특정 암 발생과 관련 가능성 때문에 모든 여성에게 호르몬 치료를 권장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런 암 발생 고위험 군을 제외한 폐경기 후 여성에게는 호르몬 치료는 상당히 권장할 만한 치료라고 생각된다.
2. 피임약(여성의 경우)
최근 피임약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흡연하는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심장병 발병률이 39배 증가하고, 뇌졸중이 22배 증가하였다는 보고는 가히 충격적이다. 따라서 35세 이상의 여성이거나, 다른 심장병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다른 피임법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3. 흡연
흡연은 남녀 누구에서나 심장에서 산소를 앗아가고, 혈전을 유발하며, 동맥이 쪼그라들게 만들며, 동맥내벽의 손상을 일으켜서 심장병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에서는 흡연이 여성호르몬에 의한 심장병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감소시켜 더욱 나쁘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하던 여성이 2년 이상 금연하는 경우, 심장병 발병률은 흡연 여성의 1/3로 감소하고, 10-15년 이상 금연하는 경우에는 금연자와 유사한 위험률을 보이고 있으므로 금연은 건강한 심장의 필수요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4. 음주
적절한 음주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음주란 하루 30cc의 알콜이며, 맥주로는 720cc, 와인으로는 240cc(1/3병), 50도 위스키나 브랜디로는 60cc정도로 각각 약 2잔 정도이다. 그렇다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새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특히 남성의 경우, 며칠 분을 한꺼번에 마시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과음은 고혈압, 부정맥, 심근증 등의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는 금주해야하며, 고혈압 또는 당뇨병 등을 가진 여성의 경우는 금주가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또 하나 기억할 일은 술이 상당한 칼로리를 함유하며, 칼로리 높은 안주까지 곁들여 먹는 경우에는 체내 지방을 증가시켜 비만을 악화시키고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당뇨병
당뇨병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욱 잦으며, 당뇨병을 가진 여성은 심장병 발병위험이 더 높다. 그 이유는 당뇨병이 여성 호르몬의 심장병 발병 억제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미 심방병 수수이나 풍선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여성 당뇨병 환자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적절한 당뇨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남성도 당뇨병의 악화와 심장병악화는 비례 관계이므로 당뇨병 관리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이 문제는 나중에 더욱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심장병의 발생위험에 대비하는 데는 남성보다 여성의 선택권이 더 다양하여 유리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성이건 여성이건 간에 심장병 예방에 기본 원칙은 앞서 말한 건강 심장 생활법의 충실한 이행 외에는 뽀족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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