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애틋한 안부 본문
애틋한 안부 /이만섭
산길을 걷다가 무심결에 푸나무 가지 꺾어 그대 이름 땅에 적었네
허공에도 손가락을 들어 똑같은 글씨 한 번 더 적었네
사위에 바람 한 점 없는데 이 애틋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혼자 라는 마음에 그만 눈물이 핑도네
나의 문자를 판독이라도 하듯 아슴한 하늘 저편에 핀 흰 구름 한 점,
|
'※{이만섭시인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0) | 2009.12.01 |
---|---|
목도리 獻辭 (0) | 2009.11.25 |
눈 (0) | 2009.11.22 |
오래된 서가(書架) (0) | 2009.11.20 |
[스크랩] 裸木 (0) | 2009.11.2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