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절창 본문
절창/ 이만섭
동백이 툭, 하고 지는 까닭을
아는 이 드물다
그의 그리움은 하도 붉어나서
꽃 필 때면 작정하고 뿌리를 황천 가에 둔다
그렇지 않으면 꽃나무 발병이 나
거기 내린 뿌리 거두지 못하고
푸른 잎사귀 누렇게 떠
춘삼월쯤이면 영영 고스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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