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다시 오랜만에....감사드립니다 - 손석희 본문
손석희님의 감사의 글,
올려주신 글들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긴 글도 잘 보았고, 짧은 글이라 해도 곱씹어 읽어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책상이 너무 낡고 비좁아서 새 책상을 들여놓았습니다.
그럴 듯 합니다.
컴퓨터 선을 다시 정리하고 스피커까지 연결하느라 땀을 좀 흘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처음 쓰는 글이 바로 이 글입니다.
생일 인사들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생일에 대해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덕분에 늘 거창하게 되곤 합니다.
솔직히 아직도 그런 건 좀 불편합니다.
그래도 깊이 감사하는 마음은 늘 같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환갑이 걱정됩니다..^^
바라옵건대 이제까지 맞았던 쉰 아홉 번의 다른 많은 생일들 만큼만 아는척 해주시길....
이런 저런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다 보니 많이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MBC있을 때도 그랬지만 JTBC맨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사람 하는 일이 완벽하지 못하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법에 어긋나는 것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적은 없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잘해보려다가 생긴 일이니 책임자인 제가 좀 망신을 당하더라도
그게 다 저의 복인양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요즘 더 고민 중인 것은 집안에 강아지를 들일까 말까 입니다.
십 여 년을 함께 했던 놈은 지난 봄 성완종씨가 세상을 등지던 그 날 떠났습니다.
눈에 자꾸 밟혀서 더 이상은 다른 강아지를 들이지 말까 했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하면서도 허약합니다.
여러분은 더 큰 일로 저를 걱정하고 계신데 저는 강아지 일로 고민하고 앉았으니...
오늘도 푹푹 찌던데...건강들 하시길 빕니다.
제 아무리 더워도 어차피 여름은 갑니다.
오늘 아무리 힘들어도 내일이 되면 어제 일이 되는 것이고...
세상 흘러가는 이치가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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