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극장에서 본문
분꽃 /이양덕
하늘의 별로 뜨고싶은 꿈 안고
담장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이
아이의 미소랑 닮았어요
햇빛을 비춰주고 비도 내려주는 하늘이 좋아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요
보드라운 손길로 어루어 주는
바람만 만나면 싱글벙글 속살거리는
고운마음 간직한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간혹 외로워서 토라져 있으면
노랑나비 고추잠자리 날아와
입맞춤 해주는 마음이 고마와
달콤한 꿀을 나누어 준답니다
노랑저고리 다홍치마 곱게 입고
깡총깡총 고무줄 넘던 귀여운
소녀의 환생일까요
오종종 곱단하게 웃고있는 분꽃은
오늘밤 사랑하는 임 가슴에 별로 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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