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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오늘 귀향 "지켜야 할 가치 지켜야" 본문
2008년 2월 25일 (월) 07:57 SBS
노 전 대통령 오늘 귀향 "지켜야 할 가치 지켜야"
<앵커>
임기를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돌아갑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새 정부에 협력할 것은 하겠지만 지켜야 할 가치는 지켜야 한다면서 퇴임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임기를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비서실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청와대를 떠나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에 곧바로 서울역으로 가 간단한 환송행사를 가진 뒤에 KTX편으로 밀양역으로 향합니다.
밀양역에 내린 뒤 차편으로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오늘 오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도착 직후 귀향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민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어제 밤 참여정부의 전·현직 장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별만찬에서 이제는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패배를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하는 일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이제까지 지켜온 가치를 하루아침에 부정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노 전 대통령은 "강은 반드시 똑바로 흐르지는 않으며 굽이치고 좌우 물길을 바꿔가는 게 세상 이치 같다"며 "정권교체는 자연스런 정치적 현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면서 협력할 것은 하더라도 지켜야 할 가치는 지켜가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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