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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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小滿) 지나고
이만섭
봄볕 무르익어 나른한 날
연두도 나무의 우듬지에 올라
근엄한 하늘 우러러보는데
산 빛 단장하고 개인 비에
소리 내어 환호하는 개울물
맥박소리도 뜀질하듯 경쾌하다
치열한 몸짓으로
아름다움을 가꾸는 꽃나무들
정오의 담장 가
태양 아래 열병식을 치르는 장미
바라보는 시선을 향해
일제히 내지르는 구령 소리
받들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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