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그 아픈 곳이 ㅡ 이만섭 본문
그 아픈 곳이
이만섭
그 아픈 곳이 아픈 채
세월 가도 세월 따로
그 아픈 곳이 아픈 채
나았을까 살펴보는데 제자리에 눌러있다.
두엄 밭에 삼 년을 묻어놓은 흰 개 꼬리처럼 고스란하다.
그냥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
꿰매야 낫는 상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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