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덕의 詩 文學
봄비 본문
봄비 / 이만섭
저 나긋대는 아마릴리스의 허리를 꼭 껴안을 수 있도록 창가의 커튼이 내려지고 있다. 음악도 내가 입맞출 수 있도록 나직하다.
꿈결이여 어디서 오는가.
그대를 보듬는 내 가느다란 팔이 떨린다 사방은 젖 냄새 가득하다
나는 자꾸 야훼를 부르듯 대지의 기쁨을 노래하는구나 참꽃처럼 순하고 싶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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